| 박근혜가 다이야몬드면 김문수, 오세훈은? | |
새해 첫날에 사람과 보석을 연관시킨 재미있는 기사가 올라왔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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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의 형성과정과 대권주자의 인생 과정을 견주워서 비유를 하는 재미있는 기사입니다. 2011년 1월 1일 현재 거론되는 대권주자들 중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다이야몬드에 비유하고, 김문수는 '천연진주'에, 오세훈은 '에메랄드'에, 이재오는 '가넷'에, 손학규는 '토르말린'에 비유하였네요. 다만, 아쉬운 점은 몇가지 보석을 나열하여 그것을 상대적으로 비유했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상대적 비유를 통해서 서열화하는 듯한 비유는 글을 읽는 독자에게 자칫 판단의 오류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각 개인의 표출된 삶의 단면과 보석을 적절하게 비유 했다는 점에서는 재미있는 기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의 또 다른 시각보다는 기사에서 말하는 보석과 사람에 대해서 간략히 개인별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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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다이야몬드 | |
| 현재 거론되는 대권주자들 중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다이아몬드에 비유된다. 현 시대 최고의 보석인 다이아몬드는 지구상의 광물 중 가장 단단한 굳기를 갖고 있다. 또한 순결과 고귀함을 상징하는 다이아몬드는 연인들의 밤을 밝혀주는 촛불의 반짝임과 더불어 정복자가 갖고 싶은 횃불의 눈부신 빛 등을 상징한다. 오랜 세월 고온고압을 통해 만들어지는 다이아몬드의 형성 과정은 박 전 대표가 대권주자가 되기 위해 살아온 삶과 닮았다. 박 전 대표는 두 번의 총격으로 아버지와 어머니를 잃은 뒤 18년간 침묵의 세월을 보냈다. 박 전 대표는 1992년 자신의 일기를 통해 “지나간 40년을 돌이켜보면 그 많은 보람에도 불구하고 세월이 가져다준 고통과 슬픔이 너무나도 컸기에 고통스럽게 추억될 뿐”이라고 표현했을 정도로 인고의 세월을 지냈다. 이런 인고의 세월을 겪은 박 전 대표는 1998년 4월 재보궐 선거를 통해 정계에 입문한 후엔 진정한 다이아몬드로 부활했다. 한나라당의 가장 어려운 시기였던 2004년 총선을 앞두고 당 대표에 취임한 뒤 ‘천막당사’를 통해 국민적 지지를 되찾아 2007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루는 데 가장 큰 기반을 닦았다. 이명박 정부 출범 후 여권내 친이(친이명박)계로부터 많은 공격을 당했지만, 탄탄한 내공으로 견뎌내며 지금껏 대권주자 선호도 1위를 지키고 있다. 친박계의 한 핵심 의원은 “박 전 대표가 살아온 지난 과거와 지금을 보면 엄청나게 힘든 시련이 많았지만 다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왔다”면서 “박 전 대표를 보면 정말 다이아몬드가 생각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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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 천연진주 | |
| 여권내 차기 대권주자 중 한 사람인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천연진주’로 비유되기도 한다. 천연진주는 일반적으로 진주조개에 이물질이 들어와 상처를 입게 되면 그것을 감싸기 위해 액을 내뿜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처를 입지 않은 조개는 진주를 만들 수 없다”는 말처럼 고통의 과정이 영롱한 빛의 진주를 탄생시키는 것이다. 이처럼 천연 진주가 만들어지는 과정도 고통의 연속이었던 것처럼 김 지사의 삶도 고난의 연속이었다. 전설적인 운동권 출신인 김 지사는 1990년대 중반까지 철저하게 현장 노동자로서의 삶을 살며 민주화 투쟁에 헌신했다. 이로 인해 김 지사는 대학교 제적과 구속, 수배라는 고난의 삶을 동반해야만 했다. 1990년 민중당에 참여해 활동하던 김 지사는 1996년 신한국당에 입당, 현실정치에 뛰어든 이후 당내에서 소외계층을 대변하며 자신의 입지를 키워나갔다. 3선 국회의원을 하던 2006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로 출마해 당선된 이후 2010년 재선에 성공했다. 보수적인 한나라당의 전통적 지지층 내에선 여전히 “운동권 출신”이라는 의심의 눈길을 거두지 않고 있지만, 김 지사는 묵묵히 ‘안보행보’ 등을 펼치며 보수적 색채를 강화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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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 에메랄드 | |
| 오세훈 서울시장은 ‘초록색 돌의 왕’으로 불리는 에메랄드로 이미지화 된다. 오 시장은 그동안 ‘환경 운동’에 전념해 오는 등 ‘녹색’의 이미지를 앞세워 왔기 때문이다. 이를 강조하기 위해 오 시장은 2006년 지방선거 이후 줄곧 ‘녹색 넥타이’를 주로 착용하고 있다. 서울시장 당선 이후엔 △CNG 버스 및 전기차 등 ‘그린카’ 도입 △폐휴대폰 등에서 희귀금속을 회수하는 ‘도시광산화’ 사업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사용률 확대 등 친환경 정책을 펼쳐왔다. 에메랄드는 수많은 보석 중 최초의 장식용 보석이었다. 에메랄드를 착용하면 누구나 성실해지고 정직해지며 낭비를 멈추게 돼 점차적으로 부를 누리게 된다고 믿었다. 오 시장은 최근 서울시의 부채증가에 대한 우려를 차단하기 위해 낭비성 사업을 줄이는 등 부채를 경감하기 위한 시책을 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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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오 --- 가넷 | |
| 이재오 특임장관은 ‘가넷’과 어울린다는 평이다. 북아메리카 인디언들은 붉은 색의 가넷이 피를 빨리 찾고 보다 치명적인 상처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 믿어 무기로 사용했다고 한다. 이 장관도 한 때 투사의 이미지가 강했던 터다. 가넷은 그러나 기독교 전통에서 예수님의 희생을, 이슬람 문화에선 4번째 천국을 빛나게 하는 것을 의미할 정도로 신성한 보석이다. 가넷은 항상 건강을 지켜주는 돌로 믿어져 십자군 전쟁 당시 병사들은 죽음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휴대했다고 전해진다. 특히 가넷을 가지고 있으면 친한 친구가 생기며 권좌에 오를 수 있다고 한다. 이명박 정부의 탄생 과정을 돌아보면 이 장관의 운명과도 비슷하다. 이 대통령은 이 장관과 손을 잡았고 결국 집권에 성공했다. 또한 지금도 친이계에선 이 장관이 친이계의 운명을 지켜줄 구원자로 인식하는 경향이 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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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학규 --- 토르말린 | |
|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토르말린’과 비슷하다. 토르말린은 그동안 에메랄드나 사파이어 등 유색보석의 아류 정도로만 인식돼 왔지만, 최근 유색보석의 ‘대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집트 전설에 따르면, 토르말린은 지구의 중심에서부터 긴 여행을 할 때 무지개를 지나왔기 때문에 비교할 수 없는 다양한 컬러를 갖게 됐다는 전설이 있을 정도로 그 색깔이 다양하다. 가장 비싼 ‘블루’ 토르말린에서부터 녹색과 빨강, 분홍색을 띠는 토르말린까지 있다. 토르말린은 또 색깔뿐만 아니라 각도와 농도에 따라 색이 달라 보이는 특징도 있다. 이 같은 토르말린의 특징은 보수 정당인 한나라당을 탈당한 후 진보성향의 정당인 민주당의 대표까지 오르는 등 스펙트럼이 다양한 손 대표의 모습과 흡사하다. 수호천사의 힘이 있다고 믿어지는 토르말린처럼 현재 민주당의 지지자는 차기 대선에서 한나라당 후보에 맞설 유일한 대항마로 손 대표를 꼽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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